1940년생인 그는 1970년대 미식축구팀 코치로 활동하다 인터넷 업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으며, 톰슨·코닥을 거쳐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인터넷 업체인 인튜잇에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 초기 시절,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투자·조직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때 사업 조언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글과 애플이 인재유출로 인해 갈등을 겪을 때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에릭 슈미트는 자신의 구글 블로그에 "캠벨은 그가 만난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거대한 아량을 지녔으며, 멘토 그 이상이었다"며 "그는 우리가 구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우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추모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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