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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2015년 세계 반도체 시장 2%↓…"향후 3년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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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높은 한자릿수 성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2015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6.4%, 2014년 8.3% 등 지난 2년간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던 반도체 업계가 역성장 한 것이다. IHS는 하락세는 이제 시작일 뿐, 향후 3년간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할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5일 2015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3473억 달러로 지난 2014년 3543억 달러 대비 2%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8.9%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 2008년 4분기,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 포드 IHS테크놀로지 부사장은 "부진했던 작년 실적은 반도체 매출 하락세 또는 정체기의 시작일 뿐이며, 향후 3년간 이런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무선통신,, 가전 등 주요 분야 소비자 시장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반도체 시장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는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의 연평균 성장이 2.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이 넘어야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1위는 인텔이 차지했다. 인텔은 지난해 514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4.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높은 한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0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1.6%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SK하이닉스가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퀄컴을 제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퀄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매출이 14.5%, 12.6%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HS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전분야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무선통신 조차 겨우 3% 성장하는데 그치며 IHS가 집계 중인 128개 반도체 부문과 하위 항목 중 89개 부문에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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