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인스퍼레이션 첫날 나란히 3언더파 공동 6위, 무뇨스 선두, 박인비 1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의 '메이저 격돌'이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첫날 나란히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일단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월 코츠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3월 HSBC위민스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일찌감치 2승을 쓸어 담아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의 선수와 CME글로브 레이스 1위, 상금랭킹과 평균타수는 2위를 확보할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다. "이곳에서 벌써 3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마음이 편안하다"며 "가족이 응원을 와서 더욱 힘이 난다"고 했다.
허리 부상 이후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온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역시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그린을 8차례나 놓치고도 눈부신 쇼트게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26개의 '짠물퍼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랭킹 1,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공동 14위(2언더파 70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리디아 고는 기아클래식에 이어 2연승을, 박인비는 지난주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을 노리는 '동상이몽'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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