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무성 옥새 들고 튀어라" 조국의 말이 현실로…金 "당무 보지만 최고위는 NO"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국의 페이스북 예언 글. 사진=조국 페이스북 화면 캡처.

조국의 페이스북 예언 글. 사진=조국 페이스북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보류했던 5개 지역구에 당 대표 권한으로 무공천을 선언하는 등 '옥새 투쟁'에 나서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주일 전 남긴 예언 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김무성이라면 항의 시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표 직인 들고 최소 1주일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 "대표 직인 없으면 공천장 발부가 불가능하다"라며 "아니면 허수아비 당대표직 던진다"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공천 과정에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김 대표를 향해 "'武星'(무성)으로 맞서지 못하고 '無聲'(무성·소리없이)으로 꼬리를 내릴 것인가? 그러면 ‘舞猩’(무성·춤추는 원숭이)으로 전락한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5개 지역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뒤 총선 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다음날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조국 교수의 말처럼 '옥새 투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원유철 원내대표는 김 대표를 만나기 위해 같은 날 저녁 비행기로 부산으로 내려갔고, 두 사람은 자갈치 시장의 한 식당에서 1시간30여분 만찬을 함께했다.
이후 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김 대표가 조속히 최고위를 주재해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5곳 공천)을 처리하자고 촉구했다"며 "최고위와 당 정상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최고위를 소집한 바가 없다. 소집권은 제게 있다. (원 원내대표 말이 아닌) 제 말을 들으시라"면서 최고위 소집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김 대표는 자신이 당무거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하며 "내일 오전 서울에 올라가 당사 대표실에서 당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