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게임사 초기 발굴에 주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케이큐브벤처스가 300억원 규모의 제4호 투자 조합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해 12월 결성된 제3호 조합 '카카오 디지털콘텐츠펀드'에 이어 성장나눔게임펀드까지 총 105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회사인 카카오를 단일 출자자로 3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다. 추가로 해당 조합의 결성 취지에 공감하는 출자자(LP)를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엔씨소프트에서 15년 이상 게임 업계 경력을 쌓은 신민균 상무가 맡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우수 인재와 장르 전문성을 갖춘 국내 중소 게임사의 초기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소형 개발사들도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업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투자와 운용 전략으로 중소 개발사의 수익률 하락, 경쟁 심화와 장르 획일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기존 게임 시장에 다양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이번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의 결성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해 침체된 국내 게임 투자 시장의 분위기 쇄신과 재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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