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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쇼퍼 전성시대] 우리도 엄지족…온라인 모바일 쇼핑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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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60대 비중 ↑…카톡으로 IT 익숙, 소비까지 시작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현황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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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노인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알뜰폰 등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싸지면서 IT기술이 노인층에도 적극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PC·모바일 고객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50대 이상의 PC·모바일 고객수도 11% 늘었다. 60대 이상과 50대 이상의 신규 고객 증가율은 10대(19%)다음으로 높았다.
전체 모바일 거래액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중도 2011년 1%에서 2015년 2%로 늘었다. 50대 이상의 비중도 2011년 3%에서 2014년 4%, 2015년 5%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11번가 관계자는 "점차 나이든 고객들이 모바일 쇼핑을 늘리면서 전체 거래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60대 이상 노인들은 소비력과 IT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에 나서고 있다. 점차 자신의 외모에 신경쓰는 노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들의 에티켓을 위한 제품들도 인기다. G마켓은 지난해 60대 이상 노인 에티켓 제품 카테고리 구매율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상품인 미백치약과 구취제거치약이 각각 164%, 136% 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스마트폰을 비롯 IT에 관심을 보이는 노인들이 늘어서다. 알뜰폰을 비롯해 저렴한 스마트폰용 요금제가 늘어난 것도 모바일 이용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노인들은 간단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모바일 환경을 접한 뒤 점차 사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2014년 62.6%에서 2015년 72.3%로 늘었다. 소셜네트워크 이용률도 2014년 17.7%에서 지난해 28.4%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60대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이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점차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G마켓과 11번가는 한번 본 상품을 다시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을 위해 모바일 앱 '최근 본 상품' 아이콘이 하단에 계속 보이도록 개편했다. G마켓은 이들이 상담원에게 쇼핑상 어려움을 설명하기 힘든 점을 고려, 고객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화면공유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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