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33만62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0.7% 증가한 22만316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산 합계 판매량은 55만9360대로 전년 동기의 58만1551대에 비해 3.82% 줄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3만9110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준대형 세단 신형 K7의 신차 효과와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 지속으로 10.5%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7만7910대, 해외공장 생산분 10만6140대 등 총 18만 4050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올해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혜택 연장, 신차 효과, 판촉 활동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강화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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