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들불은 총 1034건으로 집계된다. 월별 현황에선 2월 155건, 3월 376건, 4월 164건 등으로 2월말~3월 사이 들불 발생이 집중됐다. 해빙기에서 봄철로 넘어가는 이 시기, 농촌 활동이 빈번해지면서다.
반면 농가에선 들불을 대수롭잖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작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주택과 인접 축산시설, 사찰 등으로 번져갈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농가 내 인구 연령대가 대부분 고령인 까닭에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어렵다는 게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봄철 들불 예방을 위해 주요 화재취약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찰을 집중·강화하고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도내 곳곳에 배치돼 있는 의용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 봄철 들불 화재 예방에 나서겠다”며 “소방당국과 함께 도민 개개인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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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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