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달초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대차 최초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과 기아차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제네바에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모델을 공개한다. 이중에서 전기차와 PHEV는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제네바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고객에게 최초로 선보일 모델로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한편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해 판매 호조세를 올해도 이어가는 게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9.9% 증가한 85만4920대를 판매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전년대비 10.9% 증가한 47만130대, 기아차가 8.8% 증가한 38만4790대를 기록하며 양사 모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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