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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인식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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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연구팀,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 선보여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케이 글래스 3.[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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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동작 인식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스마트 안경이 나왔다. 카이스트(총장 강성모)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증강 현실 전용 초저전력 스마트 안경 '케이 글래스 3(K-Glass 3)'을 개발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2014년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케이 글래스 1, 2015년 시선추적이 가능한 케이 글래스 2에 이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세 번째 버전의 케이 글래스 3을 발표했다. 케이 글래스 3의 핵심 기술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 키보드를 타이핑하거나 가상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의 증강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안경형 스마트 기기에서는 텍스트 전송을 위한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가 없어 텍스트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기업에서 발표되는 증강현실 기기들은 복잡한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컴퓨터가 추가로 요구된다. 가상 아이콘 클릭 등의 심화 동작을 인식하기 위한 전용 센서를 필요로 한다.

이는 평균 3와트(W) 이상의 많은 전력을 소모시켜 스마트폰 대비 20%에 불과한 스마트 안경 시스템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케이 글래스 3의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은 복잡한 스테레오 비전 알고리즘을 초저전력 프로세서 내에서 평균 20㎿의 효율로 가속하기 때문에 24시간 이상 동작 가능하다.

연구팀이 저전력 딥러닝 전용 멀티코어를 모바일 기기에서 가속할 수 있도록 개발해 전용 프로세서 내에 집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딥러닝 멀티코어는 총 7개의 고성능 코어로 구성돼 있고 사용자 동작 인식을 33ms 이내의 빠른 속도로 가속해 편리함을 증가시켰다. 또한 동작을 탐지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동을 멈춰 초저전력으로 가속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케이 글래스 3은 기존 안경형 디스플레이(HMD)가 지원하지 않는 편리하고 직관적 UI를 결합해 하나의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래 스마트 모바일 IT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욱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경험 개발 기업인 UX Factory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케이 글래스 3를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서비스 구동 실제 화면.[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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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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