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흥군, 학습동아리 참여 대폭 증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경필]

민간 10명 등 14팀 154명 구성…작년 36건 시책 발굴

고흥군에서 운영 중인 학습동아리가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방안을 내놓으면서 군정 발전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에는 7팀의 학습동아리가 참여해 연구한 과제 성과물 7건의 세부 제안사항 43건을 대상으로 해당부서에서 타당성 검토를 거쳐 36건(84%)을 군정에 접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 단기적으로 구체화가 가능한 19건은 군정에 즉각 반영토록 하고 우선 시급한 5건은 올해 1억83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17건은 단계적으로 실천해 가는 한편 경제성·실효성이 낮은 제안은 재검토와 분석을 통해 추후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구과제별 군정 반영 내용을 살펴보면 ‘고흥 전통시장 생선구이 특화 전략’에서 제안한 이동식 포차 도입과 특화거리 조성은 경제유통과 계획 사업으로 3000만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야시장 개설·운영’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업무 빅데이터 적용 방안’ 연구과정에서 얻어낸 빅데이터(관광수요) 분석 결과는 올해 관광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프로그램 내실화 방안’으로 제안된 우드펜 만들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올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프로그램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꿈꾸다!’에서 논의된 농촌체험 리더 육성 등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자립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테마의 섬 운영 활성화 방안’의 느린 우체통 설치, 석류나무 500주 분양 등은 관련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학습동아리에서 연구한 결과물에 대해 군정 접목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올해의 경우 학습동아리 운영 일정을 3개월 정도 단축시켜 다음 연도 예산편성 시기인 9월에 최종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효율적인 학습동아리 운영으로 군정 접목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학습동아리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실시한 민간참여자가 10명이나 신청했고, 지난해 하반기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역대 최다 팀 및 참여인원인 14팀 15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간참여형 정책개발의 우수모델로 평가되고 있는 고흥군 학습동아리는 해가 갈수록 지역발전에 필요한 시책 발굴·연구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큰 성과를 얻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7년간 학습동아리 운영으로 연구과제 47건을 발굴해 그중 37건을 군정에 반영시키는 등 군 현안문제와 군민생활 편익 증진, 예산 절감 등 실용적 시책 개발에 몰두해오고 있다.



최경필 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