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유경제'에 발맞춰 도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글로벌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통합물류 플랫폼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등 해외 수출 시 보다 편리하게 수출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보관과 배송, 해상운송 등 다양한 수출관련 인프라를 평택항 마린센터 내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평택항만공사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배후단지 내 1만평 규모로 전용물류센터도 운영한다.
평택항만공사는 해운·항만 물류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수출촉진 등을 위해 마린센터 내 '물류혁신창업지원센터'도 개설한다. 이 곳에서는 항만물류 창업아이템 발굴과 정보공유, 교육지원 사업 등이 펼쳐진다.
평택항만공사는 아울러 자동차 클러스터 및 복합물류 사업을 위해 평택항 배후단지 113만4000㎡ 부지에 '복합산업물류단지'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1186억원이다. 평택항만공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6월 해수부 사업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FTA 발효 이후 평택항은 중국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오픈 플랫폼 역할에 무게를 두고 공유경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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