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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1조 넘긴 네이버, 라인 고속 성장이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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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지난해보다 28% 늘고, 라인 매출 1년새 40% 증가
네이버페이 외연 확대에 집중…광고 매출 확대 꾀한다


해외 매출 1조 넘긴 네이버, 라인 고속 성장이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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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매출로 3조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섰다. 라인 광고와 국내 모바일 광고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네이버는 201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9% 늘어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622억원, 당기순이익은 51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14.4% 늘어났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총 1조836억원으로 2014년(8469억원)보다 28%나 증가했다.

◆무서운 라인 성장세= 지난해 라인은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2015년 라인 매출은 총 1200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864억엔)과 비교하면 39.53% 증가했다.

4분기 기준 라인 월 이용자 수(MAU)는 2억1500만으로 3분기보다 260만 증가했다. 주요 4개국(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715만명이 늘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4분기 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어난 326억엔(한화 약 331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33%, 게임 37%, 스티커 23%, 기타 7%다. 이중에서도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황인준 네이버 CFO는 "라인의 4분기 실적을 별도로 봤을 때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말 상여 등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2016년에는 전반적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인은 향후 4만5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라인예약(라인 구르메)을 라인앳과 연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라인망가, 라인뉴스, 라인라이브 등의 서비스들은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황인준 CFO는 "라인에서 O2O 사업과 관련해 외부 제휴 통한 확대를 고민중이며, 타임라인 광고는 일본에서 테스트한 후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모바일 광고' 쑥쑥= 네이버의 4분기 사업별 매출은 ▲광고 6469억원(73%) ▲콘텐츠 2173억원(24%) ▲기타 259억원(3%)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를 차지했다.

네이버의 광고 매출에서 PC 비중은 줄고 모바일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광고 매출에서 지난해 4분기 33%였던 모바일 광고는 올해 4분기 45%까지 상승했다. 4분기 검색광고의 모바일 비중은 42%,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모바일 비중은 28%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올해 네이버페이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대형가맹점을 확보하고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플라스틱 카드와 연계해 오프라인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네이버페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포인트 적립금 마케팅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황인준 CFO는 "올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마케팅 비용으로 6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페이 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검색광고 등 광고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에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밴드'를 앞세워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측은 "밴드가 활성화됨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에 반해 매출은 미미한 상태"라며 "유상증자는 동남아, 남미 등 해외 사업 강화 위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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