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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삼홍테크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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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업부문 B2C·해외 사업 강화…권혁운 회장 장녀 권지혜 전무 총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건설ㆍ건자재 기업인 아이에스동서 가 비데 제조ㆍ도소매 자회사인 삼홍테크를 흡수합병한다.
두 회사가 모두 요업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권지혜 삼홍테크 대표

권지혜 삼홍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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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흡수합병으로 권지혜 삼홍테크 대표는 겸직하고 있던 아이에스동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해 요업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권 전무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장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다음달 1일 삼홍테크를 1대 0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삼홍테크는 아이에스동서의 100% 자회사로 합병 시 아이에스동서가 삼홍테크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삼홍테크는 요업부문에서 비데 등 B2C 사업과 해외 사업 등을 주로 하는 회사고,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부는 위생도기 납품 등 B2B 사업을 주로 한다"며 "아이에스동서가 삼홍테크를 흡수합병해 요업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타일, 위생도기 등 건축마감재를 주로 생산하는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부문은 아파트 건축현장 등에 납품하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4년 말 기준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홍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사업을 펼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 2014년 말 기준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강점이 결합돼 요업사업부문에서 매출규모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2C 시장 진출을 계기로 성장이 정체돼 있던 아이에스동서 요업사업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요업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 권 전무는 2010년 인수한 삼홍테크의 대표를 맡아 인수 첫 해 매출을 전년 대비 30% 증가시켰다. 적자였던 회사를 인수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삼홍테크는 권 대표 부임 전인 2009년 매출이 109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권 전무는 "B2B와 B2C 두 분야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만큼 시너지를 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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