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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어젠다] 박용만 "선진기업·사회적지위·서비스산업 위해 경제계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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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과 계량화 해 효과와 한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핵심지표로 발전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선진기업환경, 기업의 사회적 지위, 서비스 산업을 3대 중장기 경제 어젠다로 선정했다"며 "말뿐인 구조개혁이 되지 않도록 경제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 인사말을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이 최근 2~3%포인트씩 내려갔는데 이런 현상은 경제가 성숙해가는 과정이며 노력 여하에 따라 이 트렌드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 핵심 어젠다를 끈질기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과 성과를 계량화 해 효과와 한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핵심지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밝힌 3대 어젠다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한상의 자문단, 기업인, 정부관계자 들이 논의한 끝에 선정된 것이다.

박 회장은 선진기업환경에 대해서 "기업 제도와 의식은 선진국 대비 한참 뒤떨어져있다"며 "1인당 소득이 2만7000달러 수준이었던 시절의 미국, 독일과 비교하면 현재 대한민국의 부패 근절, 행정비용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이미 규제틀을 상당부분 바꿔 정해진 것을 빼곤 다 할수 있게 만든 덕분에 아이디어 수만개가 모이고 이미 사업화되고 있다"며 "반면 우리 환경에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며 규제의 틀을 바꾸고 경제를 제약하는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박 회장은 "기업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100대 기업에 대해 맥킨지 공동 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업문화가 글로벌 하위 25% 그룹에 속해있었는데 전근대적인 기업문화를 선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서비스산업 발전에 관해선 "경제 성숙기에 탈출구는 서비스산업"이라며 "우리 경제에서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이고, 프랑스, 영국은 1970년대에 이미 70%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산업이 성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를 반증하기도 하다"며 "미래 성장기반으로 만들면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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