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화재 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접수된 긴급출동 요청건수는 6만22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주간 일평균 요청 건수인 1만1300건과 비교하면 5.5배 더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날의 출동 건수는 역대 애니카 서비스의 최대 출동요청 기록인 지난 19일 4만9200건보다 26.4%가 더 많았다.
같은 날 현대해상 의 전체 긴급출동도 5만245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주간 일요일 평균 요청 건수 8449건보다 6.2배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최다 증가치다. 현대해상 역시 야외주차장에 차를 세워 배터리가 방전됐다는 신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배터리 방전 확률이 높은데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3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긴급출동 서비스 신청이 폭증하면서 대기시간도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