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월별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우리 경제가 상당한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소비자물가가 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환율이 급락했던 1999년 0.8%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이 전국 물가를 집계하기 시작한 것은 1965년 이후 50년만에 사상 최저치다.
한편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신장했다. 지난달 1년만에 0%대를 탈출했지만 한달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11개월 연속 0%대를 이어오다 11월 1%로 올랐지만 12월 다시 0%대로 낮아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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