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탄력관세 운용계획' 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의결했다.
내년도 할당관세는 디스플레이 장비 등 51개 품목에 적용된다. 올해보다 10개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한 지원 효과는 4717억원으로 올해(3754억원) 대비 25.7%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우선 수출 주력 품목인 디스플레이·반도체·2차전지 등 장비 및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이 확대된다. 내년 지원 품목은 올해보다 5개 늘어난 9개에 지원액은 555억원 많은 608억원이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정부는 석유·가스·석유화학 품목들에 대해선 유가 하향 안정세, 세율 균형 등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할당관세율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할당관세율은 나프타 제조용 원유가 0.5%(기본세율 3%), 액화석유가스(LPG) 및 LPG 제조용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는 각각 2%(기본세율 3%)다.
이런 운용계획은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유효하다. 다만 LNG는 난방 수요가 많은 1~3월, 10~12월에 한해 적용된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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