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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에 발목잡힌 닭고기 가격…중소업체 줄폐업

최종수정 2015.12.28 13:40 기사입력 2015.1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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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도 닭고기 가격 하락…2~3월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 높아
공급 과잉은 여전한데 수요 턱없이 줄어…중소업체 줄폐업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닭고기(육계)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인해 내년에도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육계 가격은 공급은 계속 늘고 있지만 소비 부진에 따라 수요가 못 미치면서 8년만에 최저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역시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육계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이 발표한 축산관측 1월호에 따르면 내년 1월 육계 산지 가격은 1kg당 1200~1400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12월보다도 하락한 가격이다.

KREI에 따르면 12월 육계 산지 가격은 연말 특수로 인해 전월보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하락했다. 24일까지 육계 산지가격은 1kg당 1474원으로 전년 동월 1662원에 비해 11.3%, 평년 대비 8.0% 하락했다. 12월 닭고기 소비자 가격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하락한 5150원이었다.

KREI측은 내년 상반기 까지 육계 산지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에도 닭고기 공급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산지가격 역시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 2~3월 육계 산지 가격은 공급과잉으로 1000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 내년 상반기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4억7627만 마리로 추정된다. 내년 2~3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생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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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닭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관련 계열업체의 영업이익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포커스 제118호에 따르면 계열업체 경쟁이 심화되면서 닭고기 공급과잉이 발생했으며 소비가 정체되면서 업체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주요 상장 계열업체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중소업체 폐업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닭고기 공급 과잉 피해 일부 위탁농가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설문 응답 결과 2012년(100)을 기준으로 위탁수수료는 지속적으로 인하돼 올해 89.8%로 10.2% 감소했다. 비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12.6% 늘었다. 사육경비 증가분과 출하시 상차비용, 추가 운송비 농가 부담 등으로 경영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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