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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꼴찌’ 한국…후한 기업은 어디

최종수정 2015.12.23 08:05 기사입력 2015.12.23 08:05

[아시아경제 팍스넷 신송희 기자] 배당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배당 소식은 잠잠하다. 최근 블룸버그가 발표한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17.456%로, 집계 대상 51개국(유로존 포함) 가운데 50위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도 최하위권이다. 말 그대로 배당에는 ‘꼴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5년 연속 주식 및 현금 배당을 실시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기업이 있다. 서린바이오, 에이블씨엔씨, 태광, 동일기연, 성우테크론, 켐트로닉스, DRB동일 등이다.

서린바이오는 13년 연속 현금배당과 7년 연속 주식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서린바이오 황을문 대표는 23일 “주주이익을 중요시하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근간한 지속적인 수익실현도 배당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서린바이오는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1주당 평균 100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현금 배당금 총액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09년 3억42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6억76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여기에 주식배당까지 더하면 배당금 총 규모의 금액은 더 커진다.
배당수익률은 지난 2009년(10.2%), 2010년(9.5%), 2011년(9.0%), 2012년(9.8%) 2013년(5.2%)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7.2%로 2015년 12월 현재 기준금리(1.50%) 대비 4배 이상의 수익률을 본 셈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의 견조한 실적과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린바이오 외에도 에이블씨엔씨는 2009년부터 매년 주당 0.1주의 주식배당을 진행해왔다. 에이블씨엔씨는 2012년 연결 기준 5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3년(132억원), 2014년(67억원)으로 실적 감소 추세에 있지만, 주식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상장 기업이 이익을 내면 배당을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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