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학살의 현장이었던 장쑤(江蘇)성 난징 시내의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난징기념관)'에서 국가추모식을 열었다.
이번 추모식은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국가추모식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한 것과 달리 올해는 중국 최고위 지도부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아무도 참석치 않고 리젠궈(李建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추모식 연설을 했다.
리 부위원장은 "어느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라도 역사를 부정하고 도전하는 행위, 침략전쟁과 침략자를 미화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일 양국이 1972년 수교 이래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거뒀으며, 역사를 귀감으로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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