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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라이브TV 계획 보류…내년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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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 하고 있는 스트리밍 라이브TV 서비스 사업에 대한 전략을 약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라이브 TV 서비스 관련 계획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대신 앱 스토어를 통해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애플의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월 30~40달러에 14개 정도의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미디어 회사들과 가격 협상에 이견을 보였고 이에 애초 올해 시작할 예정이었던 라이브 TV 서비스 개시 계획이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하지만 애플이 미디어 회사들과 아예 협상을 중단한 상황이라면 서비스 개시 시점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CBS의 레스 문베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애플이 라이브 TV 계획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베스 CEO는 애플이 결국에는 라이브 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송사들은 월 평균 약 85달러에 유로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애플이 요구하는 월 30~40달러 가격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애플은 방송 환경 변화를 이유로 들어 방송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간극은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미디어 업체들과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 하면서 애플이 소프트웨어 개발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 수정은 지난 9월 공개한 신형 애플TV 셋톱박스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애플은 애플TV 셋톱박스와 함께 라이브TV 서비스를 시작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 했으나 미디어 회사들과 협상이 어긋나면서 뜻을 이루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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