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이 C형간염 감염자가 집단 발병한 양천구 다나의원을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오전 양천구 신정동의 다나의원을 압수수색하고 환자 명단과 의료 기록, 주사기 구입 내역 등의 장부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들을 상대로 주사기를 재사용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양천구보건소는 “간호조무사 출신 원장 부인이 원장을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23일 원장 부부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보건소는 병원 간호조무사들로부터 수액주사의 주사기를 재사용했다는 일부 진술을 확보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고발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을 확인해 검사를 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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