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 3곳의 프레젠테이션(PT)이 28일 오후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PT결과가 반영된 예비인가 결과는 다음날인 29일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PT를 진행했다. PT후에는 평가위원회와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한 컨소시엄 참여업체 관계자는 "PT은 편안하게 진행됐고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PT는 각 컨소시엄을 이끌어온 단장들이 맡았다. 카카오컨소시엄에서는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와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이 공동으로 PT를 진행했고, KT컨소시엄에서는 김인회 KT전무, 인터파크컨소시엄에선 이상규 추진단장(사장)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오후 6시께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늘 진행된 PT를 토대로 밤샘 심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는 내일(29일)쯤 금융위로 넘어오고, 잠정적으로 오후 6시께 예비인가 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인가 대상자는 큰 변수가 없는 한 1~2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인터넷은행이 도입 단계인 만큼 3곳 모두에 예비인가를 내주고 경쟁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뒤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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