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후 5시 전후 광화문 사거리 일대로 부문별 집회를 마친 시위대들이 집결하자 동아일보 본사 앞 등에서 캡사이신을 발사했다. 우비를 입은 시위대들은 캡사이신을 온 몸에 맞고 괴로워하면서 흩어지고 있다.
시위대들도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쳐진 경찰의 1차 차벽을 제거하기 위해 경찰버스에서 밧줄을 묶어 당기는 등 저지선을 뚫기 위한 행동에 나선 상태다. 일부 시위대는 행진을 가로막는 경찰의 방패를 때리고 생수를 던지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등 53개 시민사회단체, 333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1~2시 서울 도심 각지에서 부문별 집회를 한 후 오후 5시께부터 서울광장-광화문 사거리 일대로 집결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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