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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인류와 벌의 '9000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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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9000년 전에 꿀과 밀랍 이용해

▲인류는 9000년 전부터 꿀과 밀랍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아시아경제DB]

▲인류는 9000년 전부터 꿀과 밀랍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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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구천년의 긴 우정
달콤한 꿀과 밀랍
인류 삶 영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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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인류와 함께 살아온 가장 친숙했던 곤충 중 하나로 확인됐다. 새로운 연구결과를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9000년 전에 인류는 꿀과 밀랍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꿀벌에 대한 기록은 석기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류는 꿀과 밀랍을 이용했다는 것이 확인된다.

기원전 2400년의 이집트 상형문자에는 벌에 대한 기록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심지어 더 오래된 바위에서는 사람들이 꿀을 모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국의 브리스틀대학 연구팀 등은 11일(현지 시간) 네이처지에 "초기 선사시대의 농부들은 광범위하게 벌을 이용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을 해외 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 등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면 언제 어디서 인류가 야생벌에서 밀랍과 꿀을 수확했는지 알 수 있다. 화학적 지문을 분석해 봤더니 중동근처, 유럽, 북아프리카 지역 등 6400 토분 등에서 벌에 대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어도 9000년 전에 터키의 초기 농부들이 밀랍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랍은 특히 방수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콤한 음식을 만드는데도 이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몇 천 년 이후에 발칸반도에서 토기와 체를 만드는데 밀랍을 광범위하게 이용했다. 기원전 5500~5200년 사이에는 중앙 유럽에서 밀랍을 이용했다는 흔적도 찾을 수 있었다. 이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500년이나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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