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콤 텀불 호주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적인 훈장제도로 나이트와 댐은 부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나이트와 댐 칭호 수여 폐지에 대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양해를 얻었다고 밝혔다.
나이트와 댐 작위는 토니 애보트 총리가 지난해 3월 갑자기 부활시켜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여왕을 원수로 여기는 입헌군주제의 신봉자였던 애보트 총리의 독단적인 결정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여론이 대세를 이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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