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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출신 모바일 맞고게임 준비 완료…새로운 시장 열릴까?

최종수정 2015.10.31 08:00 기사입력 2015.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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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출신 게임업체, 잇따라 모바일 맞고 사전 예약
카카오게임하기에 탑재되면서 시장 열릴지 주목
고포류 규제 및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 등 한계 있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게임(NHN) 출신 개발자들이 제작한 모바일 맞고 게임이 출시 준비를 마쳤다. 이들 게임이 카카오 게임하기에 탑재되면서 모바일 고스톱ㆍ포커(고포)류 시장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다소프트의 '아이러브맞고', 엔진의 '프렌즈 맞고', 조이맥스의 '맞고의 신'이 각각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게임 출시 직전에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는 용도로 진행되는 만큼 게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들 게임은 모두 한게임과 연관이 있다.

김현수 다다소프트 대표, 이길형 조이맥스 대표, 남궁훈 엔진 대표 모두 과거 한게임에서 고포류 게임을 제작한 베테랑들이다.

게임도 카카오톡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다. 전 NHN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까지 모바일 고포류게임의 흥행에 힘을 모으고 있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부로 고포류게임에 적용되는 일부 규제를 폐지했다.

이에 고포류게임에 적용되어온 아이템 1회 판매가격을 1만원 이하로 제한한 내용과 아이템 묶음판매를 금지한 내용의 등급분류기준이 폐지됐다.

또 게임위는 1회 최대 베팅규모를 가진 돈의 4분의 1로 제한한 기준과 고액베팅 서비스를 금지한 내용 등 현재 시행 중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령과 중복된 규제도 폐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규제가 남아 있어 카카오 플랫폼과 고포류게임이 완전한 시너지를 낼 수 없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규제에는 결제 한도를 월 30만원, 하루 10만원으로 제한한 것 외에 게임 상대방을 선택할 수 없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카카오톡 친구와 서로 돈을 걸고 맞고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두의 마블' 등 진행 방식이 비슷한 모바일게임이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흥행할 수 있던 배경에는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고포류게임이 PC에 비해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는 모바일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실제 돈을 걸고 게임을 하다가 지하철 등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장소에 가는 경우 연결이 끊겨 돈을 잃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게임 출신들이 본래 잘하던 고포류 모바일게임에 일제히 뛰어들다보니 이들의 흥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규제가 남아있는 등의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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