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수혜 예상, 주가 계속 끌지 의문
4분기 상황 좀더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최근 이슈 부재에 밋밋한 흐름을 보이는 국내증시에 해외기업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3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애플, 국내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협상을 위해 접촉했다는 테슬라 관련주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련주들의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29일 대표적인 애플의 부품 공급사이자 애플 수혜주인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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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장대비 500원(2.35%) 오른 2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주가가 2.29% 빠진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이와함께 애플수혜주인
슈피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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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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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 등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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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장보다 1000원(0.32%) 빠진 31만4000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5% 상승세를 보였지만 바로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호재임에도 주가가 이처럼 지지부진한 이유는 단발성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애플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515억달러,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4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바로 다가올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애플의 3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신제품은 아이폰6S의 매출이 아닌 기존 아이폰6가 일으킨 매출이며 아이폰6S 판매 증가율 상승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시장전망치와 애플이 제시한 예상치 모두 4분기 이익증가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들 입장에서 주가를 크게 움직이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도 테슬라와의 공급계약 호재에 아직 불확실성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와의 계약 자체는 전기차 시장 선도업체와의 계약이란 상징적 의미는 있을지 모르나 납품물량 및 가격 등 불확실성 요인이 아직 많다"며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가격을 30% 이상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납품가격 등이 정해질 때까지 강한 호재로 인식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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