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TV, 라인뮤직 등 현지 콘텐츠로 무장한 서비스 잇따라 출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라인이 태국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라인은 구글 태국 지사장, 태국 1위 이동통신사 트루무브 등을 거친 아리야 바노미옹(Ariya Banomyong)씨를 태국지사 대표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태국 정보기술(IT)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사를 영입, 태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라인은 태국에서 '라인'을 플랫폼으로 삼아 라인TV, 라인뮤직, 라인페이 등 현지화된 서비스를 출시했다. 태국 이용자들이 하루 3시간 이상 모바일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도심형 테마파크 '라인프렌즈 테마파크' 설립 준비도 진행중이다. 테마파크는 코엑스몰의 2배 규모로 조성되며, 캐릭터 상품과 식품, 음료 등이 한 곳에서 판매한다.
업계는 최근 태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향후 태국이 글로벌 SNS 사업자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달 태국 지사를 설립한 것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태국 현지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현지인들의 라인에 대한 로열티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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