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범 서비스 시작 8개월만에 이용 업체수 2만5000여곳으로 확대
16일 네이버( NAVER )는 '네이버 톡톡'을 사용하는 매장이 총 2만500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1월에는 450개 업체가 사용하고 있었지만 8개월 새 50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 톡톡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친구를 추가하지 않아도 쇼핑 도중에 판매자에게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달 15일 출시됐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둘러보다 구매를 결정하기 이전에 네이버 톡톡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하는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구매전환율이 80%에 달하는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반품, 교환 등 구입 후 문의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톡톡을 통한 판매 및 답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제품 결제 ▲주문 이력 조회 ▲상담 불가 시 부재중 설정 ▲상담 유저 별 특징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등의 기능을 계속 추가해나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 쇼핑 윈도 시리즈에 입점한 매장의 76%, 부동산 중개업자 23%가 네이버 톡톡을 이용중이다.
이용자들은 방문 전 매물이 남아있는지 또는 난방비나 관리비, 채광 등을 묻고 사진이나 지도를 적절히 활용해 상담을 진행하는 중개업자들이 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블로그,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네이버 톡톡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콘텐츠 센터장은 "네이버 톡톡에 대한 판매자-이용자 양측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비즈니스 메신저인 톡톡이 판매자의 마케팅 도구가 아닌 고객의 상담 채널로 활용되는 구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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