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버크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13일 서울 역삼도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넥서스5X·6P' 공개 간담회에서 "새 넥서스의 간편한 사용성과 구글에 의해 가장 먼저 업데이트되는 안드로이드의 기능에 주목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버크 부사장은 "현재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6.0 마시멜로에서 모두 지원된다"며 "이번 넥서스 새 제품은 지문인식 기능이 있기 때문에 뒷면 지문인식 센서 스와이핑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70만개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이 같은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서스5X를 통해 세 번째로 넥서스 제품을 협업한 LG전자에 대해서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년간의 협업을 통해 엔지니어들도 좋은 친구가 됐다"며 "LG전자와는 시장 접근 방식도 비슷해 좋은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X는 오는 20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통3사는 이날부터 각종 혜택을 내건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국내 구글스토어기준 16기가바이트(GB) 50만9000원, 32GB 버전 56만9000원이다.
구글은 이날 화웨이가 제조한 넥서스6P 역시 수주내 국내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2GB 기준 67만원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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