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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차주 대규모 구조조정…인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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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트위터가 차주 전사적 차원의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리코드 등 외신들은 트위터 설립자인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후 개혁 조치로 대규모 인원 감면이 있을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엔지니어와 미디어 부문을 포함한 회사 전 분야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트위터가 인원 감원과 동시에 연구개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슬림화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위터는 현재 전 세계 35개 사무실에 총 4100명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2년만에 2배 이상의 직원이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트위터 이용자 증가율은 50%에 못미친다.

지난 분기 트위터의 총 비용은 6억3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급증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최근 회사가 위기를 겪는 가운데 종신 CEO로 복귀한 도시 CEO의 첫 행보다. 트위터 주가는 공모가 보다 낮은 주당 26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사용자 수는 정체된 상태다. 페이스북이나 스냅챗, 인스타그램 같은 경쟁업체에 밀리는 모습이다. 도시 CEO가 감원에 착수한 이후 추가적인 개혁 조치들도 빠른 속도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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