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오는 12일 매각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쌍용양회 주식 46.14%에 대한 매각 공고를 하겠다고 8일 밝혔다. 매각협의회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 구성됐다.
지난 6일 법원이 8일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채권금융기관들과 태평양시멘트 사이에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에 대한 경영권을 보장해 주기로 하는 약정이 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법원은 태평양시멘트의 우선매수청구권은 매각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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