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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장 향하는 화물열차 움직임 확인" 아사히 보도

최종수정 2015.10.02 10:53 기사입력 2015.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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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北외무상 유엔 연설 "위성 발사는 자주적 권리"

북한은 2012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은하3호를 발사했다.

북한은 2012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은하3호를 발사했다.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여부에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향하는 화물열차의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3개국이 지난 1일 시점까지 동창리로 가는 화물 열차의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열차는 평양시 산음동의 무기공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며, 적재한 화물의 내용은 명확하지 않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가장 최근인 2012년 1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 전체 길이 약 30m인 '대포동 2호 개량형'의 기체를 역시 평양시 산음동 무기공장에서 기차로 운반한 뒤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장에서 조립했다.

아사히는 화물열차가 미사일(장거리 로켓) 기체를 운반했다고 치더라도 조립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10일까지 발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또 화물열차의 이동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따라 주어진 주권국으로서의 자주적 권리"라며 "평화적 위성 발사를 금지하는 부당한 처사에는 모든 자위적 조치들로 끝까지 강경대응해 존엄을 수호하는 게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결심이고 입장"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 "오늘 세계에는 우주 공간을 이용하는 것을 국가의 자주권리로 명시한 국제법이 있다"며 "위성을 발사하는 나라가 10개가 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유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서는 위성 발사를 금지한다는 불법적인 결의를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적으로 이미 9개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2천 번 넘게 단행했지만 유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서만은 불과 3차례도 하기 전 핵실험을 금지하는 결의를 만들어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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