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 방송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ORC 인터내셔널과 함께 2차 TV 토론 이후인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 24%로 1위를 지켰다고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4~8일 조사 당시의 32%에서 8%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 후보의 하락세와 피오리나 후보의 상승세에는 2차 TV 토론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2차 TV 토론에서 누가 가장 토론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52%가 피오리나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루비오 후보(14%), 트럼프 후보(11%) 순으로 나타났다.
'누가 가장 토론을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1%가 트럼프 후보를 꼽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