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상 실시간 시청 가능…상업 수익 확대 차원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토니 홀 BBC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해외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국 문화와 배우들, 제작자들을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BBC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상업부문 매출 확대 차원이다. 공영방송인 BBC의 순익에서 상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예산의 7%인 2억2650만파운드 정도 된다. BBC는 이 비율을 향후 5년간 1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BBC는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연간 3000만파운드의 순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영국내 TV 사업 매출 증가세가 미국보다 더딘 상황에서 해외 시청자들을 겨냥한 '대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에 BBC가 걸고 있는 기대감이 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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