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형상 관리 특별점검 불일치 사항 목록'에 따르면 고리 원전 3호기를 포함해 신고리 1·2호기, 월성 1·2호기, 신월성 1~5호기 등 원전 시설에서 모두 87건의 도면 불일치 사항이 발견됐다.
또 화장실 내부 천정조명이 도면과 다르거나 사무실 문 명패가 없는 것과 같은 단순 사항도 발견됐다.
이에 한수원은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불일치 사항에 대해 도면개정, 현장변경, 기술 검토 등 분류작업을 실시, 분류를 끝마치는 대로 도면과 일치시킬 계획이다.
장윤석 의원은 "원전은 최고의 안전을 유지해야 하는 국가의 주요 시설이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한수원 창립 이래 최초의 일제점검이 늦은 감도 있을 뿐만 아니라 발견된 불일치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도면을 정비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