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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망 이유는 돈 때문?…남친이 거액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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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인스타그램

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고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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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죽음이 여전히 궁금증을 낳고 있는 가운데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이 그녀에게 거액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건을 다루는 풀턴 주 법정에는 용의자 닉 고든 측의 답변서가 제출됐다.
앞서 법원은 브라운의 사망을 놓고 고든에게 사망 전 과도한 약물 및 음주에 대해 고의성 여부와 함께 금전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고든은 먼저 고인이 사망 전 복용한 약물과 술에 대해 고의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날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음을 시인했지만, 브라운이 욕조에서 의식 불명으로 발견된 뒤 호흡이 없자 CPR을 하는 등 구조를 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브라운이 병원에 입원한 당시 1만1000달러를 그녀의 계좌에서 인출한 정황 또한 인정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 측은 이를 포함한 손실을 산정,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 상당 거액의 손해배상을 고든에게 청구했다. 고든 측은 "고든과 브라운은 결혼을 한 사이기에 그녀의 재산에 대해서 관리를 했다"고 위법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지난 1월31일 자신의 집에서 의식 불명상태로 발견됐다.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지난 7월26일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닉 고든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기소했다. 닉 고든은 브라운의 사후 아틀란타가 아닌 플로리다로 이주해 이날 법정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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