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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방통위, "연말까지 지상파 MMS 정책 마련"…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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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5 국감 업무보고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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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연말까지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MMS) 도입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MMS가 전 지상파방송으로 확대되면 국내 방송 환경에 일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10일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EBS MMS 본방송 도입 방안 등을 포함한 MMS 도입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도입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MS는 디지털 압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동일한 주파수폭(6㎒)에서 다채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2개 이상의 고화질(HD) 방송 채널은 물론 표준화질(SD), 오디오, 데이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BS는 올해 2월 11일부터 EBS 2채널(10-2번) 채널로 매일 19시간씩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BS 2채널은 지난 4월부터 케이블방송을 통해 재송신되고 있으며 IPTV 재송신도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토대로 MMS 본방송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BS1·2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최소 4개의 지상파방송 채널이 추가로 생기는 꼴이다. MMS 채널을 몇개 운영할지, 어떤 콘텐츠로 채울지, 특히 누가 방송 사업권을 가져갈지를 놓고 미디어 업계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MMS에 대해서는 이미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강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방송 광고의 지상파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또 MMS 채널의 유료방송 재송신을 놓고 다시 한번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또한 올해 12월 지상파UHD(초고화질)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상파 4사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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