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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넘버2 자리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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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비데 2위 시장을 뺏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코웨이와 함께 국내 비데시장을 양분했던 콜러노비타가 최근 부진,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국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데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콜러노비타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콜러노비타는 지난해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지난해 706억원으로 2013년 815억원에서 10% 이상 줄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판매 수량 기준으로 한때 30%를 넘었던 국내 비데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2%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콜러노비타의 주인이 바뀌면서 경영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2011년 말 보고펀드에서 미국의 주방욕실 기업 콜러로 교체됐다.

콜러노비타가 주춤한 사이 중위권 업체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삼홍테크.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0%를 기록 중이다. 삼홍테크에 이어 대림통상이 지난해 점유율 9%로 4위를 기록했고, 동양매직이 8%로 5위다.

현재 이들 회사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 내외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이들은 비데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삼홍테크는 최근 분리가 간편한 '이누스 방수비데 착(방수 비데2)'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대림통상과 동양매직도 살균 기능 등이 강화된 비데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높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비타 비데가 주춤한 사이에 중위권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라며 “국내 비데시장 보급률이 아직 포화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출혈경쟁만 피하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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