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산업부가 지원한 전시회 총 171건 가운데 120건이 서울과 수도권에 지원됐다.
김 의원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사업조차 수도권집중화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원사업들의 선정 기본요건 중에 전시시설의 총 전시면적 규모가 수도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시회 지원사업 가운데 글로벌 톱 전시회 사업은 3만㎡ 이상, 합동통합전시회 2만㎡ 이상, 유망전시회 5000㎡ 이상으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 전시회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선정기준의 지역별 상황을 고려하여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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