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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CNN과도 손잡았다

최종수정 2015.09.04 11:09 기사입력 2015.09.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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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뉴스 제공 파트너십…글로벌 미디어그룹과 협업 잇따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가 최근 콘텐츠 확대 전략에 따라 미디어그룹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좀 더 편하고 빠르게 뉴스를 전달하고, 미디어 콘텐츠 영역을 넓히기 위한 방안이다.

4일 CNN과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을 위해 독점 뉴스를 제공하는 등 파트너십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모두 '윈-윈(Win-win)'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양질의 뉴스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CNN 역시 전 세계 삼성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을 잠재적 독자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플러스, 갤럭시노트5, 기어S2 등 최신 기기에 CNN 앱을 기본으로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 기기를 작동시키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CNN의 뉴스를 받아볼 수 있고, 엣지 디스플레이에 뉴스가 뜨며 원하는 경우 헤드라인을 터치하면 전체 영상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디지털 뉴스 소비자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디지털 뉴스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읽히고 있어 CNN으로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달가울 수밖에 없다. CNN은 방송 뉴스를 주로 다루는 만큼, 삼성 모바일 기기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고화질의 뉴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인 악셀스프링거와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트와 디벨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악셀 스프링거는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양사는 유럽에서 삼성전자 모바일기기 전용 뉴스 앱인 '업데이'를 출시하고 사용자들에게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는 기기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읽어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9에 탑재되는 '뉴스' 서비스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엣지플러스의 출시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라이브 브로드캐스트' 서비스도 공개했다. 라이브 브로드캐스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올려 이를 친구들에게 공유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10월 출시되는 '기어 S2'에서 스포츠 전문뉴스 ESPN, 주요 국가와 기업들의 주식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블룸버그' 등 다양한 뉴스 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미디어 콘텐츠 회사들과 협력하며 사업확장에 나섰다"며 "전용 콘텐츠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양질의 뉴스를 먼저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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