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1위 만화전문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가 업계 최초로 코스닥상장을 추진한다.
미스터블루 와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인 만화전문 기업 미스터블루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0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60%는 전자출판물 형태로 제작한 만화콘텐츠를 만화포털 사이트에 서비스하는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에서 발생하지만, 저작권·전송권을 보유한 만화콘텐츠를 네이버, 다음, 카카오, 구글, 티스토어, 네이트 등 타사 플랫폼에 유통하며 기업과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설립 초기 인터넷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1위 만화사이트로 성장했다”며 “이후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빠르게 감지해 선제 대응을 했고, 2010년 8월 모바일웹과 앱 서비스를 시작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또 한번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조승진 대표는 “만화는 하나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콘텐츠 사업”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정부의 '만화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만화비즈니스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스터블루와 동부스팩2호의 합병비율은 1대 57.9181818이다. 합병가액은 2200원이다. 오는 10월2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6일 합병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3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7억35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4400만원, 29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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