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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위·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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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간 보상·재발방지책 등 세부안 놓고 논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위)와 삼성전자가 9월 말까지 서로 의견 좁히기에 나선다.

가족위 관계자는 26일 "삼성전자측에 9월 초 만나 보상, 재발방지책 등 서로의 세부안을 좁혀 나가자고 25일 제안했다"면서 "조정위원회가 제안한 10월 7일 비공개 합동회의전까지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가족위의 대화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권고안 중 별도의 재단을 설립하자는 의견에 부정적인 만큼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해선 피해 당사자들과 직접 대화를 해 의견을 좁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가족위와 삼성전자는 조정위원회가 내 놓은 권고안과 삼성전자가 발표한 수정제안을 놓고 의견 좁히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액수, 삼성전자가 제안한 보상위원회 설립,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 등도 함께 논의된다.

가족위 관계자는 "조정위와 삼성전자의 안을 기본으로 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3자 협상 당시 사과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위와 삼성전자가 직접 대화에 나서며 백혈병 문제 해결에도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양측은 9월 말까지 입장을 좁힌 뒤 오는 10월 7일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제안한 비공개 합동회의에 참석한다.

조정위는 당초 9월 초 가족위, 삼성전자, 반올림 등 3개 교섭주체와 비공개 개별회의 방식으로 후속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족위와 삼성전자가 수정 제안을 내 놓고 의견을 좁히기 위해 후속 조정기일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회의 방식도 개별 회의 대신 3자가 모두 함께 하는 합동회의 방식으로 변경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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