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 증시 개장 직후 애플 주가는 10.2% 하락한 94.87달러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 2월 사상 최고점인 133.0달러에서 무려 28% 이상 주저앉은 셈이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추락하던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급반등하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47% 빠진 103.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쿡 CEO가 e메일로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셈이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미 기술주 주가는 급락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 한 달 새 20% 넘게 하락하고 시총은 1500억달러 증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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