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다이렉트메시지 글자 수 제한 1만자로 확대
SMS 이용 줄고 페이스북 글자 수 제한 없어서
일반 트윗은 140자 제한 유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트위터의 상징인 140자 글자 수 제한이 폐지된다.
트위터의 140자 글자 수 제한은 사실 기술적인 문제에서 시작했다. 휴대폰의 단문 문자서비스(SMS)가 160자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글자 수를 여기에 맞춘 것이다. 20자는 사용자의 이름을 위한 공간으로 남겨둔 것이다.
이 같은 정책은 트위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용자들은 140자 내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야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트위터에는 간결하면서도 재치있는 문구들이 넘쳐났다.
이에 트위터는 지난 6월 다이렉트메시지의 글자 수 제한을 폐지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트위터는 앱 개발자들에게 설계(아키텍처)를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트위터는 이 같은 정책변화가 우선 영어권 국가부터 적용된 이후 조만간 타 언어권 트위터 서비스에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MS로 보내는 다이렉트메시지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그대로 140자로 제한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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