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제18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윤 장관과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정치ㆍ안보, 사회문화, 연계성 증진 등 분야별로 오는 2020년까지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행동계획(Plan of Action 2016-2020)도 채택했다.
올해 말 출범할 아세안 공동체에 대해 윤 장관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아세안 장관들은 공동체 출범에 최대 장애인 개발격차 해소 문제에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오는 11월 열릴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반도ㆍ지역정세와 양자관계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레트노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에 투자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을 밝혔다.
2012년부터 3년간 인도네시아가 맡아온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조정국 역할은 이날 한ㆍ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기점으로 캄보디아가 넘겨받아 2018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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