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가 2016년 중국에서 모바일로 결제되는 매출 규모가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9%, 온라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5%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모바일 결제 규모가 3339억9000만달러로 예측되며, 온라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42%인 것에 비해 4.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편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는 6월 말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중국 인구를 5억940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인터넷사용자의 87.4%에 해당하며 미국(74.6%)보다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중국 전사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중국 내 모바일을 통한 소매판매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비공식적인 측정 기준을 분석했다고도 덧붙였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4~6월 모바일을 통한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해 3630억위안(58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전체 매출(6790억위안) 중에서 53%가 모바일을 통해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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