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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복수 포르노'와의 전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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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검색결과·원드라이브·엑스박스에서 관련 콘텐츠 모두 삭제 조치키로
신고 페이지 개편 등 업계 전문가들과 협력 체제 구축


MS가 마련한 복수 포르노 등 유해 콘텐츠 신고 접수 페이지.

MS가 마련한 복수 포르노 등 유해 콘텐츠 신고 접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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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복수 포르노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복수 포르노(revenge porn)란 헤어진 연인혹은 특정인에게 앙심을 품고 노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유포하는 행위로,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부상했다.

22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웹브라우저 빙(Bing)
과 클라우드 서비스 원 드라이브(One Drive), 엑스박스(Xbox)에서 복수 포르노와 관련된 링크와 사진, 영상을 모두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MS는 "복수 포르노가 피해자의 직업, 인간관계를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자살에 이르게 한다"며 "피해자에게 고지를 받는 즉시 빙의 검색결과에 나타나는 게시물과 원드라이브,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공유된 콘텐츠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문제의 사진과 영상을 원드라이브나 엑스박스 라이브에 공유한 경우 영구삭제할 계획이다. 링크나 콘텐츠를 전세계적으로 삭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MS는 피해자의 거주국가 외에 전세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MS는 새로운 게시물 신고 접수 페이지를 마련,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알리기 쉽게 개선했다. 영어 페이지 외에 다른 언어 서비스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MS의 이같은 정책이 복수 포르노 피해자들을 돕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인터넷에서 복수 포르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계와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MS가 자사 서비스의 검색결과나 공유된 콘텐츠를 지우는 것만으로 인터넷에서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려면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MS는 "MS의 서비스에서 개인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제거하는 작업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돕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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